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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급식 멈춘 대전 둔산여고 학생회 "안정적인 급식 제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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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급식 배식 받는 둔산여고 학생들. 연합뉴스점심 급식 배식 받는 둔산여고 학생들. 연합뉴스
대전 학교 급식 조리원들이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쟁의에 나서면서 저녁 급식이 중단된 둔산여고 학생들이 안정적인 급식 제공과 학생 건강권 존중을 촉구하고 나섰다.

둔산여고 제30대 학생회는 11일 급식실과 교내 주요 출입문 등에 붙인 '중식 운영 변경 및 석식 중단에 대한 둔산여고 학생회 의견'을 통해 "급식 조리사님들의 준법투쟁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학교 급식을 담보로 학생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급식 조건 변경 없이 현재와 동일하게 건강하고 안정적인 급식 제공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학생들의 건강권 침해행위 발생 시 집단 급식 거부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학생회는 '조리원 준법투쟁에 따른 급식 조건 변경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전교생 반대 서명에 나선 뒤 결과를 교육 당국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둔산여고는 급식 조리원들이 국그릇 사용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서는 등 갈등을 이어왔다. 학교 측은 국물이 있는 음식을 별도 용기에 담아달라고 요구했지만, 조리원들은 세척 업무 과중을 이유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양질의 저녁 급식이 어렵다는 학부모 등 학교 운영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저녁 급식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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