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는 11일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강릉시의회 제공강원 강릉시의회는 11일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행정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강릉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의 안건과 산업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강릉시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이용래 의원은 '강릉시 인구 감소 문제 대응책 마련'이라는 주제의 10분 자유발언에서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강릉사랑시민증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릉시의회 이용래 의원. 강릉시의회 제공이 의원은 "강릉시 인구는 2023년 10월 21만 명 선이 붕괴되는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1800여 명씩 감소해 19만 명 대로 내려앉는 것은 자명해 보인다"며 "지역 인구감소지역을 활성화할 거점사업 발굴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침체된 지역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제도로 강릉사랑시민증을 도입해 체류 기간이 길거나 방문 횟수가 많을수록 관광지 무료입장, 레저·체험 프로그램, 숙박 할인 혜택 등을 단계별로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해야 한다"며 "인구감소 문제만큼 시급한 시정 과제는 없다. 시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로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익순 의장은 "최근 잦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며 "산불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인 만큼, 집행기관에서는 예방과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