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시행한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사업이 만기를 맞아 277명의 청년이 적금을 수령했다.
전북도는 "지난 2023년부터 적금을 납입한 277명의 청년이 2년 납입을 채워 최대 500만 원을 수령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은 청년이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전북도가 같은 금액을 적립해 2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과 도 지원금, 이자를 포함해 최대 5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2023년 첫 사업 참여자 300명 중 277명이 2년의 납입 기간을 모두 채웠으며, 개인 사정이나 전출 등으로 중도 해지한 인원은 23명으로 중도해지율은 약 7.7%에 불과했다.
참여 청년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참여자는 "처음엔 매달 저축하는 게 부담이었지만, 익숙해지면서 기대가 됐고 큰 돈을 모아본 게 처음이라 뿌듯하다"고 전북도를 통해 전했다.
전북도 천영평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두배적금 사업이 순조롭게 첫 발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진행 중인 2025년도 두배적금 사업에는 1300명 모집에 1만 4016명이 신청해 약 1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북도는 오는 5월 중순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