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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AI 추경안 "GPU 연내 1만장 확보, 글로벌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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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규모 AI분야 추경 정부안
첨단 GPU 1만장 분 연내 확보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 개발
글로벌 AI챌린지 하반기 개최
국산 AI반도체 조기상용화 지원 확대

연합뉴스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조 8천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추가경정예산(추경) 정부안을 계기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 AI 역량 강화방안 후속조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우선 조속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연내 클러스터링 기반 첨단 GPU 1만 장 분을 확보(1조 4600억 원)하고, 민간 보유 첨단 GPU 2600장 추가 임차·활용도 지원(1723억 원)할 계획이다.
 
국산 AI 반도체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도 확대된다. 2025년 예산을 298억 원에서 752억 원으로 늘려,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골든타임 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직접 지원한다.
 
대규모 AI 컴퓨팅 상용 서비스에 최적화된 국산 NPU 실증 인프라 구축, 온디바이스 AI·해외 실증 지원 등도 강화된다. 국가 AI컴퓨팅 센터(SPC) 선정 이후에는 국산 AI 반도체 도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 AI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AI R&D, 인프라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강화 등 제도적 뒷받침도 확대된다. 지난 3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AI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으며,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구체적 범위를 정할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입지·시설·전력 지원도 이어진다.
 
'World Best LLM 프로젝트'(가칭)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실력 있는 국내 AI 기업을 선정(최대 5개 팀 내외)해 최대 3년간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을 집중 지원하며, 경쟁형 연차 평가를 통해 성과 우수팀에 추가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936억 원이 투입된다.
 
AI 인재 확보 및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AI 챌린지' 대회를 개최(100억 원)하고, 해외 최고급 AI 연구자 유치를 위한 'AI Pathfinder 프로젝트'(가칭)를 신설해 3년간 최대 연 2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AI+과학기술 융합 분야 글로벌 최상위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박사후연구원 400명에 대해 최고 수준의 처우와 집단·융합연구 지원(300억 원)도 병행한다.
 
민관 합동으로 조성 예정이던 900억 원 규모 'AI 혁신펀드'는 2천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은 450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증액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개발특구 내 AI 분야 연구성과와 혁신 인프라를 활용해 AI·AX 딥테크 기업을 육성하는 트랙도 신설된다
 
과기부 유상임 장관은 "AI 주도권을 놓고 촌각을 다투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이번 추경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중대한 결정"이라며 "과기부는 '1년이 늦어지면 경쟁력은 3년 뒤처진다'라는 절박한 각오로 추진과제를 철저히 준비해 AI G3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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