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예비후보와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문석준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1일 보수의 텃밭인 경북 경주와 포항을 잇따라 찾아 민생 안정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후보는 21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현장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방문에는 한동훈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박정훈, 우재준,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이 동참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주낙영 경주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살펴보고 있다. 문석준 기자그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APEC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화백컨벤션센터 정상회의장과 컨벤션홀 등 주요 시설을 확인했다.
이어 미디어센터를 비롯한 주요 시설 인프라 구축 현황과 수송, 숙박, 의료분야 등의 추진 상황을 청취했다.
한동훈 후보는 "올 가을 경주에서 대단히 중요한 행사인 APEC이 열린다"며 "그 과정을 국민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예산 부족 등 걱정하시는 부분을 정치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경주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 부산 APEC 당시 동백섬도 정말 멋졌지만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든 경주는 우리나라의 자랑이자 훨씬 넉넉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시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주낙영 경주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살펴보고 있다. 문석준 기자
그는 "APEC 성공개최를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진영과 관계없이 준비를 도와야 한다"면서 "정치인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저도 국민과 함께 APEC 성공을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이어 황리단길을 찾아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한 뒤, 국민의힘 경주시 당원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포항에서는 과학의 날을 맞아 포스텍을 비롯한 대학생들과 과학기술정책 포럼을 갖고 우리나라 과학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예비과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한동훈 후보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포항의 철강과 이차전지, 경주의 자동차부품 등 많은 산업들이 휘청이고 있다"면서 "한덕수 총리님은 이런 어려울 때 관세 정책 대응 등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