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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김영선 공천' 요구에 이준석 답변은? 전직 보좌진 "여론조사 필요, 파리대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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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 전직 보좌진이자 명씨 운전 기사 김모(50대)씨 증인 출석

22일 창원지법 앞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이형탁 기자22일 창원지법 앞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이형탁 기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전직 보좌진이자 정치브로커 명태균(55)씨의 전직 운전 기사가 22일 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해 여러 주목되는 발언을 했다.

△명씨가 김 전 의원의 당선이 자신의 공로로 세비 절반을 요구했다는 점 △명씨가 김 전 의원을 공천 달라고 하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는 여론조사 높게 나온 게 필요하다고 한 점 △ 이 전 대표가 명씨에게 김 전 의원을 파리 대사로 제안한 점 △ 명씨가 김 전 의원과 함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나거나 김건희 여사를 만나려고 시도한 점 등이다.

이날 창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인택) 심리로 진행된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4차 공판에서는 김 전 의원의 전직 보좌진이자 명씨의 전 운전기사 김모(50대)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검찰이 법정에서 '이준석(전 대표)이 명씨에게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을 파리 대사로 보내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냐'는 질문에 "같이 차 안에서 그 이야기를 하는 것 들었다"며 "이준석, 명태균, 나 등 3명에서 타고 있다가 들었다"고 답했다.

김씨는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명씨 측이 '이준석은 전략공천 당규상 원칙만 설명했지, 특정인사 공천 약속한 적 없었다고 한다'고 하자 "명씨는 김해공항 의전실에서 이준석을 만났는데 당대표가 김영선 공천 도움되려면 여론조사 높게 나오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씨 측이 세비 절반 지급했다는 건 언론보도 전까지는 몰랐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씨는 "(김 전 의원이 공천 받고 창원의창 보궐선거에 당선 된 뒤) 2022년 7월말에 밀양에 가면서 명씨가 '세비 절반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고 했다.

김씨는 '명씨가 서울에서 2021년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찾을 때 김 전 의원도 동행했나'라는 김 전 의원 측의 질문에 "많지는 않지만 몇 회 동행했다"고 했고 '명씨가 김건희 여사 등을 만날 때도 동행했나'라고 묻자 "잘 기억나지는 않고 (나는) 김 전 의원과 함께 기다렸다"라는 취지로 답했다.

명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강혜경 씨를 통해 김 전 의원이 송금한 807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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