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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매체 "北 용덕동 고폭 실험장 최근까지 가동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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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CSIS 북한전문매체 보고서 발표
건물 증개축 등 지속적 가동 정황 포착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6년 3월 공개한 장면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핵탄두 기폭장치 추정 물체 앞에서 핵무기 연구 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지도하는 모습.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6년 3월 공개한 장면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핵탄두 기폭장치 추정 물체 앞에서 핵무기 연구 부문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지도하는 모습. 연합뉴스
핵무기에서 핵분열 반응을 유도하는 고폭탄 기폭장치 실험장인 평북 구성시 용덕동 핵시설이 최근까지 가동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싱크탱크 CSIS의 북한 전문매체 '분단을 넘어'가 1일 전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용덕동 핵시설 건물의 증개축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안시설을 확충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지난 1월 10일 촬영된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용덕동 핵시설 주변에 건축물의 증개축이 이뤄지고 있으며 인원과 차량의 이동 정황, 북한군 막사와 연병장의 병사 등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고폭탄 시험 구역의 경작지에 두 개의 작은 구덩이가 보인다"면서, 다만 "이 구덩이들이 최근 고폭탄 시험에 사용되었는지 아니면 농업 활동에 사용되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폭탄은 핵무기에서 핵물질의 분열 반응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북한에서 용덕동 핵시설은 핵무기 고폭탄 기폭장치의 설계 및 부품실험 용도로 운용되는 곳이다. 영변 핵시설에서 북서쪽으로 46㎞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15년 북한이 이 시설에서 고폭탄 기폭장치를 100여 차례 실험했다고 추정해 발표한 바 있다. '분단을 넘어'는 국방부의 추정을 토대로 최근까지 150여 차례로 실험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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