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구조물 낙하 사고에 따른 사망 사건으로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경남 창원 NC 파크. 연합뉴스프로야구 NC가 경남 창원 NC 파크 구조물 낙하 사고로 대체 홈 구장을 찾는다. 안전 점검으로 창원 NC 파크 사용이 미뤄지면서 일정 변경 등 파행이 이어지는 까닭이다.
NC는 2일 "오늘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 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 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안전 점검 지적 사항에 따른 조치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창원 NC 파크의 근본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따라 NC는 KBO 리그 파행을 막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올 시즌 임시 대체 홈 구장을 물색한다. NC는 "시민들의 안전, 선수단 운영과 KBO 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임시 대체 홈 구장 결정 및 운영 방안은 KBO와 신속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는 지난 3월 29일 LG와 홈 경기 도중 3루 쪽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중 3명이 다쳤는데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은 끝내 숨졌다.
이에 NC는 홈 경기 일정을 상대 구단과 바꾸는 등 간신히 리그를 소화하고 있다. 당장 오는 5~7일 홈 경기는 창원 NC 파크가 아닌 상대팀인 kt의 홈 구장인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