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충남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김정남 기자정의당에서 당명을 변경한 민주노동당이 대전과 충남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앞서 민주노동당은 노동당과 녹색당,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에서 권영국 정의당 대표를 단일 후보로 선출하고 기호 5번으로 뛰고 있다.
충남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권영국 후보는 민주노동당만의 후보가 아니다. 자본과 보수양당에 의해 외면당해온 이 시대 투명인간들의 후보"라며 "시대의 변화와 정치의 변화를 열망하는 광장의 시민들이 권 후보를 진보 대통령 후보로 출마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정권 교체와 내란세력 청산을 넘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의 과제와 방법을 찾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보수양당 진영정치가 망친 대한민국을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사회대개혁에 나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남선대위는 지역사회와 노동자들이 당면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발전소 폐쇄지역 지원 특별법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의 삶이 불안하지 않게 하고, 정의로운 전환기금을 조성하고 정의로운 전환법을 만들어서 석탄화력을 비롯해 에너지·산업 전환과 맞닥뜨린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