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대통령실이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주요 공직 후보자에 국민 추천을 받겠다고 10일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집단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며 "이번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과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수된 인재 정보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되고 추천 인사들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고 덧붙였다.
인사 추천은 인사혁신처에서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인터넷 홈페이지나 이재명 대통령 공식 SNS 계정, 이메일(openchoice@korea.kr)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또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준비 현황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