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식품, 외식 업계 관계자들과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경청 간담회'를 갖고 있다. 황진환 기자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정치자금 수수 등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오히려 과거 제 사건을 담당한 검사도 좋고 모든 분들을 이번 청문회에 불러도 좋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검찰이 어떤 식으로 일했는가에 대해 충분히 이번 청문회에서 드러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궁금증들이 언론에 제기되는 것들이 있다"며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적당한 방식으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요일 쯤 추가적으로 온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올리겠다"며 "그러면 궁금증이 다 해소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으로부터 4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