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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1차관 "중동 군사적 긴장 확대될 수 있어…대응 만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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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기획재정부 이형일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6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 이형일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6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이형일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와 외교부, 산업부, 금융위, 한국은행,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모여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사태 동향 및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 직무대행은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물·시장 동향에 대한 점검·대응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상황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중동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에너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향 분석 및 대응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중동 상황과 금융·실물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특히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수출 등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관계부처가 적극 협업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에 겨냥해 대규모 공중 작전에 돌입했다.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수십 대의 전투기를 투입해 이날 새벽 이전에 1차 공습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란 언론은 테헤란 주거 지역도 공습을 받아 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는 등 민간인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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