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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옹호했던 국민통합비서관[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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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내란 옹호했던 국민통합비서관
혼자가면 안되는 여수의 유명식당
털 깎이고 7시간만에 파양된 유기견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지난 3월 자신이 쓴 책에서 12·3 내란사태를 옹호한 사실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사죄의 변을 냈습니다.
 
강 비서관은 어제 입장문을 내고 "저에게 가해진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수개월간 계엄으로 고통을 겪으신 국민께 제가 펴낸 책의 내용과 표현으로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이라도 철저한 성찰을 바탕으로 세대, 계층, 이념으로 쪼개진 국민들을 보듬고 통합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강 비서관은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책에서 비상계엄에 대해 "야당의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옹호했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상황의 답답함과 막막함을 알리는 방식으로 계엄을 선택한 것"이라고 두둔했습니다.
 
당시 유력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재명의 행동이나 이제까지 살아온 행태를 볼 때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강력한 공포의 전체주의적·독선적 정권이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매우 크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지난 2020년 공개된 강연 유튜브 영상에서는 민주당을 '빨갱이',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 수준'이라고 발언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강 비서관은 사과는 했지만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는데요.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본인이 거취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통합이 무엇인가를 생각했을 때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데 내란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비서관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있다는 걸 더 잘 알지 않을까요.
 
유튜버 A씨 영상 캡처유튜버 A씨 영상 캡처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혼밥을 하러 온 손님에게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는 등 불친철한 응대로 논란이 일었던 전남 여수의 유명 식당이 결국 사과를 했습니다.
 
어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식당 출입문에 부착된 사과문 사진이 올라왔습는데요.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 맞이를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한 유튜버가 지난 3일 '여수 연예인 추천 맛집 5'라는 제목의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전남 여수의 유명 식당을 방문한 유튜버는 1인분 식사가 안 된다는 말에 2인분을 주문했고, 식당 측에 '얼굴만 나오게 음식 영상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 허락을 받은 뒤 영상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식사를 하고 있던 유튜버에게 식당 측은 "아가씨 하나만 오는 데 아니다"라며 "얼른 잡숴야 된다"며 식사를 재촉했고, 유튜버가 "식당에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 됐고 2인분 시켰다"고 항의했지만 돌아온 답은 '그깟 2만원'이었습니다.
 
결국 유튜버는 식사를 멈췄고, 식당 측이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계좌 이체로 음식값을 지불하고 식당을 나섰습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논란이 커지자 여수시는 실태조사에 나섰고 결국 식당 측이 사과문을 내걸게 된 겁니다.
 
그런데 이 식당이 '식당에 있었던 시간이 1시간이고, 20분 동안 한 입도 안 먹고 사진만 찍었다더라'라는 등의 댓글로 상황을 호도하려했다는게 유튜버의 주장입니다.
 
유튜버는 사과는 안 받아도 되니 더 이상 일 키우지 말고 조용히 계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진정성 없는 사과가 오히려 일을 키웠습니다. 이 식당 안가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털이 밀린 채 보호소로 돌아온 유기견 쿠노. 강릉시동물사랑센터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처털이 밀린 채 보호소로 돌아온 유기견 쿠노. 강릉시동물사랑센터 인스타그램 게시글 캡처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유기견이 입양된 지 7시간 만에 온몸에 털이 흉하게 깎인 채로 파양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강릉시동물사랑센터가 최근 SNS에 '7시간 만에 파양, 그리고 털이 망가진 채 돌아온 쿠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시했는데요.

유기견 쿠노는 2살짜리 수컷인데 지난 19일 오후 1시 30분쯤 입양이 됐는데요. 입양자가 불과 7시간 뒤 "기존 반려견과 합사가 되지 않는다"며 파양 의사를 밝혀 왔다고 합니다. 다음날 오전 보호소로 돌아온 쿠노의 모습은 센터 담당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습니다.
 
풍성한 털이 맨살이 보일 만큼 밀려 있었던 것인데요. 센터 측은 "파양 전 쿠노는 잘 생기고 풍성한 털을 가진 아이었다"며 "이 친구의 매력을 어떻게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센터측은 "털은 엉망으로 망가졌지만 다행히 쿠노는 여전히 해맑다"며 "아직 사람을 좋아한다. 그 마음이 꺾이지 않았을 때 진짜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쿠노가 상처를 받지 않은 듯 해서 다행인데 쿠노를 입양한 사람의 반려견은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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