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배우자 은영 씨와 기뻐하고 있다. 정근식 후보 측 제공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4일 "오세훈 시장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직무 정지를 마치고 서울시교육청에 복귀해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새로 선출된 시장님, 구청장님들과 좀 더 자주 만나서 이야기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치르며 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허심탄회하게 정책을 협의할 채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번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모든 서울 시민의 이야기를 듣는 교육감으로 4년 간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강화, 교권 보호 등 주요 공약을 정책으로 구체화하겠다고도 했다.
정 교육감은 "3~5세 무상교육을 위해서는 연간 약 4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교육청 50%, 시청 30%, 구청 20% 수준의 분담 비율을 기준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수학여행 등 현장 체험학습과 관련해서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과 현장체험학습 관련 법률 개정에 대해 논의하고 다음 주쯤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민주주의가 지속하려면 선거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선 불복과 독자 출마가 이어지며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진보·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진영에서는 정근식·한만중·홍제남 후보 등 3명, 보수 진영에서는 김영배·류수노·윤호상·조전혁 후보 등 4명, 중도 진영에서는 이학인 후보가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