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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시가 생산자물가 끌어올렸다…9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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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0.8%↑…"전쟁 따른 고유가 파급·증시 호조"
9개월째 올라…2020년 11월~2021년 11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
전년 동월比 8.5%↑…2022년 7월 이후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
공산품 0.7%↑·서비스 1.2%↑…"고유가·AI 투자수요·증시 영향"
황산 58.7%↑·위탁매매수수료 22.2%↑·국제항공여객 16.5%↑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5월 생산자물가가 아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동 전쟁 직후 급등했던 유가의 영향이 화학제품 등에 나타나고, 증시 호조로 금융보험서비스 등도 오른 결과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9.82(2020년 수준 100)로, 전월(128.75)보다 0.8% 상승했다.
 
지난해 9월(0.4%), 10월(0.3%), 11월(0.3%), 12월(0.4%), 1월(0.7%), 2월(0.6%), 3월(1.7%), 4월(2.7%)에 이어 9개월 연속 상승세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 이후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8.5% 상승했다. 2022년 7월 9.2% 상승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화학제품(1.8%), 1차금속제품(1.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6%) 등이 AI 투자 수요 등으로 올라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0.3%)가 원료비 상승으로 오르는 등 0.5%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8.3%), 운송서비스(1.8%) 등이 증시 호조와 항공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올라 1.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9%)이 내려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공한국은행 제공
세부 품목 중에서는 황산(58.7%), 컨테이너박스(11.6%), 동1차정련품(4.9%), 텅스텐1차제품 (10.3%), DRAM(9.5%), 컴퓨터기억장치(15.2%), 국제항공여객(16.5%), 항공화물(15.6%), 위탁매매수수료(22.2%), 산업용도시가스(10.3%)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5월 생산자물가는 석탄및석유제품이 하락 전환했지만, 중동 전쟁 직후 급등했던 유가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화학제품과 산업용도시가스.항공서비스 등에 나타나고, 금융및보험서비스도 증시호조로 오르며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중간재(1.2%)와 최종재(0.3%)가 국내출하를 중심으로 올랐지만, 원재료(-8.1%)는 수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 팀장은 "원재료의 경우 4월의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5월 통관기준 수입 물가에 반영됨에 따라 수입을 중심으로 8.1% 하락했다"고 말했다.
 
수입(통관 기준) 원유에는 4월 국제유가 변동(두바이유,전월 대비-17.8%)이 시차를 두고 반영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중간재와 원재료,최종재가 모두 올라 11.7% 상승했다. 2022년 9월 12.8% 상승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5월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2.3%)과 국내출하(0.7%)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0.8%)가 내리며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7% 상승해 2010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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