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깊어지는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홍명보호가 멕시코에 덜미를 잡혔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의 분석 결과,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여전히 90%를 상회한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Opta)는 21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A조에 속한 한국이 32강에 오를 확률을 90.6%로 전망했다.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는 분석이다. 반면 같은 조의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각각 30.7%와 18.4%에 그쳤다.
현재 A조는 2연승을 달린 멕시코가 조 1위로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나머지 한 장의 직행 티켓이 걸린 2~4위 싸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진다.
한국은 체코와의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조기 확정의 기회를 놓쳤다. 목표했던 조 1위 통과는 무산됐지만, 여전히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상태다.
홍명보호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한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상대 전적)'을 우선시한다. 한국이 남아공과 비겨 승점 4가 된 상황에서 체코가 승리해 동률이 되더라도, 개막전 승리 덕에 한국이 2위가 된다.
만약 남아공에 패할 경우에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멕시코와 체코의 경기 결과가 절대적이다.
멕시코가 체코를 꺾으면 한국은 조 3위로 밀려난다. 이 경우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12개 조 3위 팀 중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상위 8개 팀에게 32강행 티켓을 준다. 반면 멕시코가 체코에 패하고 한국도 남아공에 지면, 한국은 조 4위로 추락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조 2위로 32강에 오를 경우의 대진 체표도 윤곽이 나왔다. 한국은 B조 2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6강행을 다투게 된다. 옵타는 한국의 32강 상대로 스위스를 지목하며, 스위스의 승리 가능성을 62.7%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