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투표용지 부족 질타…증인 무더기 불출석에 "집단항명"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뒷쪽은 오민석 전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 황진환 기자여야는 어제(23일)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국조특위는 4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등 일부만 출석했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국민에 대한 집단항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노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 인쇄 축소 방침을 보고받았냐는 질문에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해 '책임회피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국조특위는 다음달 1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70명의 증인을 불러 당시 선거관리 상황 등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삼전닉스, 호남에 반도체 공장 짓는다…최대 500조 투자
1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 용인=박종민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최대 5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계획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 등을 놓고 정부와 지원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SK도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패키징 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새로 짓는 방안에 대해 막판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만났고, 오는 25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수 개별 면담 자리에서는 투자 계획과 정부 지원 방안에 대한 최종 검토가 이뤄진 뒤, 이달 말 이 대통령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전닉스 쏠림 '부작용' 코스피, 10% 폭락…MSCI 선진국 편입 '무산'
연합뉴스어제 코스피가 1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역대 최대 낙폭인 910.71포인트 하락한 8203.8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0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 넘게 폭락하면서 코스피 낙폭이 커졌습니다. 그동안 반도체 투톱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며 '쏠림 현상'이 강해졌는데, 그 부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전이 여전히 제한적인 점 등을 지적하며 한국 증시를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등재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유가, 중동전쟁 이후 최저 수준…호르무즈 '제한적' 개방
연합뉴스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따라 국제유가가 전쟁 발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05% 하락한 배럴당 77.0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88% 내린 배럴당 73.2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말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다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제한하고 있고, 오만과 향후 해협 통항 관리와 서비스 등에 대한 비용 청구를 검토한다는 취지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산재보험 가입자 150만명…법 위반 사업장 고작 232개?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산재보험 가입자가 150만명에 육박하지만, 고용노동부가 최근 2년간 노무제공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관련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적발한 사업장은 232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S노컷뉴스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노무제공자 대상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및 감독 실적'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노동부가 한 해 감독하는 사업장이 5만개 정도이고 기획감독 한 차례에도 수백개 사업장에서 수천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점을 고려하면, 산재보험 적용 대상이 크게 늘었지만 예방·감독 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