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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t, 공교로운 상부상조?' 각각 삼성·KIA 격파, 순위 굳히기…오스틴, 2홈런 3타점 2득점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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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MVP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LG 간판 타자 오스틴 딘. 연합뉴스  올 시즌 MVP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LG 간판 타자 오스틴 딘. 연합뉴스 
치열한 가을 야구 경쟁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부는 걸까. 포스트 시즌을 향한 뜨거운 각축전에 역대 최소 경기 1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023년 한국 시리즈(KS)에서 맞붙었던 kt와 LG가 협력이라도 하듯 상대의 경쟁팀들을 눌러줬다. LG는 1위 kt를 위협하는 2위 삼성을, kt는 3위 LG를 추격하는 4위 KIA를 잡았다.

LG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과 원정에서 4-3으로 이겼다. 0-2로 뒤진 경기를 뒤집으며 적지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69승 55패 1무가 된 LG는 3위를 굳게 지켰다. 이날 kt에 덜미를 잡힌 4위 KIA(67승 56패 2무)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간판 타자 오스틴 딘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3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오스틴은 3회 추격의 신호탄, 5회 동점이 된 1점 홈런을 날리는 등 멀티 홈런을 날렸다. 또 2-3으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는 천금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등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LG는 이어진 만루에서 송찬의의 3루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오스틴은 시즌 37, 38호 홈런으로 최근 코뼈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홈런 1위 KIA 김도영과 격차를 2개로 줄였다. 시즌 118타점으로 2위 삼성 르윈 디아즈(111개)와 격차를 벌렸고, 장타율 6할6푼9리로 1위를 질주했다. 102득점째로 1위 김도영(105개)을 바짝 추격하며 시즌 최우수 선수(MVP)를 향해 진군했다.

고우석은 6회 등판해 1⅔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지난 2023년 7월 29일 이후 3시즌 만이다. 고우석은 2023시즌 LG의 통합 우승 뒤 미국으로 진출했다가 지난 1일 귀국해 LG에 복귀했다.

12일 LG와 홈 경기에서 2회말 2점 홈런을 날린 삼성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12일 LG와 홈 경기에서 2회말 2점 홈런을 날린 삼성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2회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대결에서 밀렸다. 8회 이승민이 2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kt는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kt는 74승으로 삼성과 같아졌지만 46패로 삼성보다 2패 적어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1위를 지켰다.

1번 타자 최원준이 2회 결승타를 날리고, 7번 류현인이 7회 쐐기타를 때리는 등 나란히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번 안현민, 5번 김현수도 적시타를 날리며 제몫을 해냈다. 선발 데이비스 대니얼은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최근 5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질주한 kt. 연합뉴스 최근 5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질주한 kt. 연합뉴스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7패째(10승)를 안았다. 팀 타선이 kt와 같은 8안타를 쳤지만 2점에 머물렀다.

6위 NC는 두산과 잠실 원정에서 10-9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5위 두산을 2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 야구 희망을 키웠다. 김휘집은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롯데는 키움과 고척돔 원정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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