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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만 있나' 폭풍 11점 역전 끝내기, 최성원이 펼친 주장의 품격…휴온스, 시즌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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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주장 최성원. PBA 휴온스 주장 최성원.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 만년 꼴찌에서 창단 첫 포스트 시즌(PS) 진출을 이룬 휴온스의 기세가 무섭다. 주장 최성원의 폭풍 11점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를 완파하고 시즌 1위를 질주했다.

휴온스는 13일 경북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포항시 투어 2026-2027' 4차전에서 하나카드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4-0 완승으로 3연승을 달렸다.

3승 1패(승점 9)가 된 휴온스는 하나카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3라운드 3위로 올라섰다. 나란히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1을 이룬 하이원리조트, 하림은 세트 득실률까지 같아 점수 득실률에서 1, 2위에 올라 있다.

휴온스는 앞서 2라운드 전승으로 PS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까지 5시즌 동안 3번이나 최하위에 머무는 등 고전했던 휴온스의 창단 첫 PS 진출이었다. SK렌터카 주장 강동궁 등의 합류로 1라운드까지 역대 3번째 10연승을 구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런 휴온스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지난 11일 역대 최장 14연승의 팀 NH농협카드에 1-4로 지면서 11연승이 무산됐다. 2라운드 뒤 주장 최성원이 "NH농협카드의 기록에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던 터라 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휴온스는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에 4-2, 브레이커스에 4-1로 이긴 뒤 하나카드마저 제압하며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13일 하나카드와 경기에서 2승을 거둔 휴온스 모랄레스. PBA 13일 하나카드와 경기에서 2승을 거둔 휴온스 모랄레스. PBA 

휴온스는 1, 2세트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 복식에서 강동궁-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에 6-10, 세트 포인트에 몰렸지만 11-10(10이닝)으로 뒤집었다. 2세트에도 서한솔-최지민이 1-6에서 9-6(6이닝)으로 역전승했다.

압권은 3세트였다. 최성원이 1이닝 0-5, 2이닝 4-7로 뒤진 가운데 3이닝째 무려 11점을 터뜨리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뱅크 샷 2방을 포함해 어려운 포지션까지 척척 풀어내는 최성원의 신들린 샷에 초클루는 고개를 끄덕이는 수밖에 없었다. 여세를 몰아 휴온스는 4세트 모랄레스-김예은이 경기를 끝냈다.

휴온스는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린 시즌 종합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7승 5패, 승점 44로 15승 7패, 승점 42의 하림에 앞서 있다. 두 팀은 15일 오후 9시 시즌 1위를 걸고 격돌한다. 

14일에는 낮 12시 브레이커스-에스와이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6시에는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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