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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청사 간 잦은 출장으로 예산·행정력 낭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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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이후 3개월, 청사 간 출장 879건, 출장비만 4천여만 원 지급
왕복 2시간 이상 장거리 출장 반복…학교 현장 지원 뒷전 등 우려와 걱정
교육 시민단체, 화상회의실 확충 및 대면보고 최소화 등 개선책 마련 요구

학벌 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제공학벌 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제공
행정통합 이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공무원들이 광주청사와 전남청사 간 잦은 출장으로 예산과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 시민단체인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시민모임)이 교육청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2026년 7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청사 간 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청사에서 광주청사로 이동한 출장은 485건(2649만 6천 원), 광주청사에서 전남청사로 이동한 출장은 394건(1438만 2천 원)으로, 총 879건의 출장이 이뤄졌으며 지급된 출장비는 4087만 8천 원에 달했다.

시민모임은 "통합 이후 조직개편이 더딘 상황에서 동일·유사 업무 협의와 대면보고를 위한 출장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더라도, 왕복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이동이 반복되면서 예산과 근무시간이 낭비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이는 학교 현장 지원 등에 투입해야 할 행정력을 불필요하게 소모하는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이처럼 잦은 출장의 원인 중 하나로 화상회의 인프라 부족이 지적된다"라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현재 광주청사와 전남청사 내 화상회의실은 각각 1곳에 불과해 여러 부서가 동시에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민모임은 "AI 기반 교육을 강조하는 교육청이 정작 행정 내부에서는 청사 간 대면회의·보고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모순적이다"라고 질타했다.
 
시민모임은 "행정통합의 취지는 단순히 조직을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다"라면서 "청사 간 이동에 불필요한 예산과 행정력이 소모되는 상황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민모임은 "화상회의 인프라 확충, 대면보고 최소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불필요한 관행을 줄여나갈 것"을 전남광주교육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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