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청소년들을 상대로 하루 당류 섭취량을 50g으로 줄여 비만이나 당뇨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방지하자는 취지의 '일당! 오십!'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7일 덕성여자고등학교에서 '당류 섭취 줄이기'를 다짐하는 '일당! 오십! 실천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덕성여고를 시작으로 시내 고등학교 교실을 찾아가 '실천지침 제창', '실천 서약', '저당 도전 골든벨', '실천 트리 만들기' 등 참여형 행사를 통해 저당 식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당 실천지침에는 가공식품의 당류 함량표시를 확인해 첨가당 섭취량이 하루 50g을 넘지 않도록 하고, 청소년들이 당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는 주범인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많이 섭취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아울러, 매달 5일을 '일당! 오십! 실천의 날'로 정해 보건소와 학교, 청소년 시설, 보육기관 등과 연계해 당 섭취 경각심 고취 체험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단과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일당 오십 실천 선포식'이 비만 설탕을 추방하고, 청소년의 저당 실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