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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 원대 필로폰 밀수사건 공급책, 추적 2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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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마약 공급책 50대 A씨 구속 기소
지난 2022년 필로폰 50kg 밀수 사건 가담 혐의
2년 간 해외 도피 중 다른 마약사건으로 구속돼
검찰 앞서 밀수조직 일당 등 6명 구속 기소

지난 2023년 부산지검이 적발해 압수한 필로폰 50kg. 부산지검 제공지난 2023년 부산지검이 적발해 압수한 필로폰 50kg. 부산지검 제공
1600억 원어치에 달하는 대량의 필로폰을 태국으로부터 밀반입했던 밀수 조직의 공급책이 2년 만에 붙잡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마약류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마약) 혐의 등으로 마약 공급책 A(50대·남)씨를 27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태국에서 화물 운반대 '팔레트'에 필로폰 50kg(시가 1657억원 상당)을 숨겨 부산항을 통해 밀수한 사건과 관련해, 해당 조직에 태국산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해외로 도피한 A씨를 2년 동안 추적하던 중 A씨가 오스트레일리아에 다른 마약사건으로 구속된 사실을 확인했다.
 
인터폴 국제공조를 통해 A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 과정에서 국내에서 제조한 코카인을 오스트레일리아로 수출한 여죄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앞서 밀수조직 일당 3명과 이들에게 자금을 제공하고 국내 유통을 담당한 부산지역 폭력조직 B파 두목 등 3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각 징역 최하 10년에서 최고 30년씩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지난 2023년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을 발족하고 세관, 지자체 등과 공조해 마약류 밀수, 유통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약사범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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