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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도당 "이철규 아들 '마약 거래 미수 혐의' 철저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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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 윤창원 기자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의 불법 마약 거래 미수 혐의가 4개월간 은폐됐다"며 특혜 수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도당은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서야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 의원은 '아들의 입건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 고위직 출신 국회의원이 이 같은 중대한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2023년 청년 마약 확산 방지 캠페인에 참여하며 '마약과의 전쟁'을 외쳤던 점을 거론하며 "정작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사건은 조용히 처리하고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도당은 "이번 사건이 권력층 자녀들에게 적용되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전형적인 사례로 남아서는 안 된다. 과거에도 재벌 2~3세 및 유력 정치인 자녀들의 마약 사건이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 사건 또한 특혜 수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특혜 수사를 받지 않았음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 과정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정부와 검경 역시 이번 사건의 처리 과정을 철저히 조사해 '마약과의 전쟁'이 권력자들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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