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연합뉴스이민우(호주)가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민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면서 중간합계 17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3언더파 단독 2위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에 4타 차로 앞섰다.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또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다만 PGA 투어에서는 55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이 없었다. 2024년 코그니전트 클래식과 로켓 모기지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 최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미끄러졌다.
첫 우승의 기회다. 이민우는 전날 마치지 못했던 17, 18번 홀과 함께 하루 20개 홀을 돌았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고, 이어진 3라운드 18개 홀에서는 버디만 7개를 낚으면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민우는 "(17번 홀에서 물을 무시하고 드라이버 샷을 했는데) 안 될 이유가 있나. 나는 공격적인 선수다. 내 게임을 믿는다"면서 "전반적으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타를 줄이며 12언더파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셰플러는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살짝 주춤하며 이민우와 격차가 5타 차로 벌어졌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공동 30위다.
임성재가 4언더파 공동 55위에 자리했고, 김시우는 이날 2라운드 종료와 함께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