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4·2 재보선에서 인천시의원(강화군)에 당선된 국민의힘 윤재상(66·사진 왼쪽) 후보와 강화군의원(가선거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허유리(35)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인천시의원과 강화군의원(가선거구) 등 2명을 뽑는 인천 4·2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텃밭 지키기에 성공했다.
윤재상, 3선 인천시의원 성공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른 인천시의원(강화군)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재상(66)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현식(39) 후보에게 승리했다.
개표가 87.90% 진행된 이날 오전 0시 10분 기준 윤 후보는 1만3368표를 득표해 전날 투표자 수의 과반을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서 전날 인천시의원(강화군) 선거에서는 유권자 6만3374명 가운데 41.8%인 2만648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원에 당선된 윤 후보는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3선에 성공했다.
윤 당선인은 "내일부터 당장 강화군의 숙원사업 해결과 예산확보를 위해 발로 뛰겠다"며 "3선 시의원으로 만들어준 강화군민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치신인 허유리, 첫 여성 지역구 강화군의원 기록
30대 정치신인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강화군의원(가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허유리(35·여) 후보가 민주당 차성훈(33)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개표가 94.16%(1만2649표) 이뤄진 전날 오후 11시 55분 기준 허 후보는 5187표(42.01%)를 얻어 3435표(27.82%)에 그친 민주당 차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전날 강화군의원(가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유권자 3만79명 가운데 1만3434명이 투표에 참여해 44.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강화군 최초의 여성 지역구 군의원이 된 허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보내준 지지는 단순한 '허유리 후보 지지'가 아닌 강화발전과 안정적인 대한민국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희망의 메시지"라며 "강화군 최초의 '여성 지역구 군의원'이라는 무게를 깊이 새기고,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