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기뻐하는 디오구 조타(아래)와 커티스 존스. 연합뉴스리버풀이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터진 디오구 조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버턴을 1-0으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22승7무1패 승점 73을 쌓고 2위 아스널(승점 61)과 격차를 12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이르면 오는 21일 레스터 시티와의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년 만이자 통산 20번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에버턴은 15위(승점 34)에 머물렀다.
이날 리버풀은 에버턴의 밀집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조타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상대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고 문전으로 쇄도한 조타는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골 가뭄에 시달리던 조타가 10경기 만에 터뜨린 리그 6호 골이다.
조타는 경기 후 "이번 득점으로 내 경기력이 더 탄력을 받고,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