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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에 시장 다변화 속도…'한-태국 EPA' 5차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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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서비스 등 시장 개방과 디지털, 원산지, 지재권 등 13개 분야 협상에 박차

지난 2024년 9월 26일 2차 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지난 2024년 9월 26일 2차 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미국의 관세 조치와 이에 따른 통상 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유망 시장과 양자 FTA(자유무역협정)를 통한 수출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지역 유망 시장인 태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맺기 위한 제5차 공식 협상이 2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방콕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이번 협상에 우리 측 노건기 통상교섭실장과 태국 측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협상단 90여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2023년 3월 EPA 협상 개시 선언 이래 네 차례 공식 협상을 통해 양국이 공통으로 체결한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보다 높은 수준의 양자 EPA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집중해 왔다. 이번 5차 협상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등 시장 개방과 투자, 지식재산권, 지속가능개발 등 13개 분야에서 미래 지향적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미국발 관세 조치 등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양자 통상 협정은 우리 수출의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담당한다"며 "기업의 불확실성 완화와 수출 시장 다변화 및 디지털·청정경제 등 유망분야에서 태국과 폭넓은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아세안 2위 경제 대국 태국과 조속한 EPA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상호 관세와 품목별 관세 등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양자 경제 협정 체결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한중 FTA 서비스·투자 제11차 후속 공식 협상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렸고, 앞서 지난 8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 및 EU(유럽연합)와 FTA를 모두 체결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이자 '글로벌 사우스' 대표 신흥국으로 평가되는 모로코와 양국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산업 협력 방안과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아세안 주요 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와 FTA 체결을 위한 제8차 공식 협상도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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