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제21대 대선을 18일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5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 '이외 인물'을 선택한 비율은 1%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특히 '보수의 아성'으로 여겨져온 대구·경북(TK)에서 이재명 후보는 34%, 김문수 후보는 48%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는 6%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1%를 얻어, 김문수 후보의 39%에 비해 오차범위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후보는 6%였다.
서울에선 이재명 후보가 50%로 김문수 후보의 28%에 비해 높았다. 광주·전라에선 이재명 후보가 76%,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6%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선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29%, 이준석 후보 7%였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84%가 이재명 후보를, 보수층의 58%가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52%, 김문수 후보 20%, 이준석 후보 12%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40·50대에서 70% 내외, 김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0% 내외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6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46%)와 김문수 후보(45%)가 엇비슷했다. 20·3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36·47%)가 김 후보(14·17%)보다 크게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였다. 직전 조사(4월 4주)에 비해 민주당은 6%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내렸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5%였다.
한국갤럽 측은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인 지난해 12월 3주와 같은 3년내 최고치를 보였다"며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인 지난 4월 2주와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
기간 : 2025년 5월 13일 ~ 5월 15일(3일간) 대상 :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방법: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