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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걱정에 비를 뚫고 투표소 찾는 유권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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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내리는 비 속에서도 줄 서서 대기하며 투표
"경제 잘 이끄는 분이 당선" "서민들이 잘 사는 나라"
울산 지정 투표소 269곳,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상업고등학교 1층 미술실에 설치된 제1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소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반웅규 기자 3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상업고등학교 1층 미술실에 설치된 제1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소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반웅규 기자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3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5시 50분,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상업고등학교 1층 미술실에 설치된 제14투표소.

유권자들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3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상업고등학교 1층 미술실에 설치된 제14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인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3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상업고등학교 1층 미술실에 설치된 제14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인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60대 이모씨는 개인적으로 볼 일이 있어서 일찌감치 채비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제14투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한 이씨는 시급한 과제로 경제 회복과 정치 안정을 꼽았다.  

이씨는 "무엇보다 경제를 잘 이끄시는 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분열되어 있는 정치가 안정화되고 통합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했다"라고 말했다.

한 유권자가 기표를 마치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반웅규 기자 한 유권자가 기표를 마치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반웅규 기자 
건설업에 종사하는 최진혁(62)씨는 포항에 계시는 94세 아버지를 찾아 뵙고자 일찍 투표장을 찾았다.

포항으로 올라가기 전,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들러 횟감을 사가지고 갈 것이라고 했다.

최씨 역시 경제를 걱정했다.

그는 "아내와 딸이 자영업을 하는데 열심해 해도 더 어렵기만 하다. 건설경기도, 민생도, 쉽지 않다"며 "성실하게 노력한 만큼 잘 살 수 있는, 서민들이 잘 사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모님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고3 최수진 학생이 생애 첫 투표를 마치고 인증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부모님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고3 최수진 학생이 생애 첫 투표를 마치고 인증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저조하다는 얘기를 듣고 투표장을 찾았다는 20대 유권자도 있었다.

20대 직장인 최모씨는 "젊은 세대도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일찍 투표하러 나왔다. 고령화사회로 가고 있는데 세대간 갈등과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이 당선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3 최수진 학생은 생애 첫 투표를 하기 위해 부모님과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 그는 처음이라는 부담감에 책임감까지 느낀다고 했다.

최수진 학생은 "우리나라를 이끌 지도자를 내 손으로 뽑는다고 생각에, 기쁘고 설레기도 하면서도 소중한 한 표에 대한 책임감도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될 지 모르겠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유권자들은 지정된 투표소 269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3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상업고등학교 1층 미술실에 설치된 제1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3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상업고등학교 1층 미술실에 설치된 제14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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