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이달 하순쯤 국내 코로나19 발생 증가할 듯…접종 서둘러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질병청장,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 주재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0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제5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0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제5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방역당국이 해외 코로나19 유행 및 예년 여름철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도 이달 하순쯤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질병청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5차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 청장은 "질병청 자체 분석에 의하면, 코로나19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인근 국가의 유행, 바이러스 변이 등을 고려하면 이달 하순 이후 국내 발생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표본 감시 중인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 큰 변동 없이 매주 1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지 청장은 국내 상황이 아직까지는 안정적이지만 중국, 태국, 대만 등에서의 유행과 예년 여름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넷째 주 456명에서 8월 첫째 주 864명으로 대폭 늘었고, 8월 둘째 주 1362명, 셋째 주에는 144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더욱이 중화권과 동남아 등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NB.1.8.1이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올해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후 점유율이 3월 3.5%, 4월 9.9%, 5월 31.4%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지 청장은 "전날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7.5%로,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서둘러 접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0

1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