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새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6일 출범한다.
1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이한주 위원장)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범·현판식을 갖는다.
국정기획위 출범계획안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구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 추진 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부위원장은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여당 정책위의장, 국무조정실장이 맡았던 전례에 따라 김용범 실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실장이 임명됐다.
위원회 업무를 전문 분야별로 수행하는 7개 분과장에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기획), 정태호 민주당 의원(경제1), 이춘석 민주당 의원(경제2),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사회1), 최민희 민주당 의원(사회2), 이해식 민주당 의원(정치행정), 홍현익 세종연구소 명예연구위원(외교안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분과위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국조실 국무1차장이 맡는다. 실무위에는 관계 행정기관 소속 고위공무원이 파견된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정기획위 설치·운영 규정 개정령에 따르면 위원회 명칭이 종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변경되고, 기획위원 수가 기존 34명에서 55명으로 늘었다. 위원회 존속 기한도 기존 50일에서 60일로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