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점심식사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데 대해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주었으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부탁했다.
이어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을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며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사의를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40대 직원 한 명이 근무 중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다. 국세청 소속인 해당 직원은 대통령실로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병원을 직접 방문해 위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