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李 없는 '대장동 재판' 매주 한 차례 진행…남욱 증인 불출석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정진상, 백현동 사건 분리 진행
法, 남 변호사 "또 안 나오면 강제구인"

지난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던 모습. 황진환 기자지난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던 모습. 황진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외된 채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 의혹 등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출석하지 않으면서 증인신문이 연기됐다.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백현동 사건 관련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공소기각을 요청한 가운데, 재판부는 매주 한 차례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1일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비리 의혹 및 성남FC 의혹 사건 중 백현동 사건을 분리한 뒤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남 변호사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남 변호사 측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재판부는 "불출석 사유로 인정할만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남욱 변호사가)다음 기일에도 남씨가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구인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휴정기 이후 매주 한 차례씩 재판을 진행하며 다음 재판이 열리는 오는 8월 12일과 19일 남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측은 "화요일에 진행되는 다른 재판이 있어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재판을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백현동 사건'과 관련해 공소 요지를 진술했지만 정 전 실장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검찰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배해 검찰의 공소 제기가 무효가 돼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정 전 실장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재판을 받아오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중지되면서 홀로 재판을 받고 있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