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환경부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제주 서귀포 부영호텔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과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식을 연다고 밝혔다.
국제교통포럼(International Transport Forum)은 OECD 산하 정부간 교통 정책 협의체로, 전 세계 교통 분야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유럽 주요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등 69개 국가가 참여(올해 3월 기준)하며,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다.
이번 정책협의체는 전 세계적으로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급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무공해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무공해차 전환 촉진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 △과학적·기술적 전문성에 기반한 전 세계 정책 동향 조사 및 결과 공유 △수송 부문 탈탄소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 학술회(세미나) 공동 개최 및 상호 참여 △올해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30)' 부대행사 공동 개최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하고, 향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정책협의체는 무공해차 전환 확대를 위한 양 기관 간 공동행동의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그간의 정책 경험과 조사‧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수송 부문 탈탄소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