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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선고 D-1' 헌재 찾은 서울청장 직대…"불법행위 용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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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화' 헌재 찾은 서울청장 직무대리…현장 최종 점검
"폭력·손괴 등 불법 행위는 현장에서 신속 검거"
"온라인상 테러·협박 글도 신속 수사"
경찰, 서울에 을호비상 발령…선고일은 '갑호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를 찾아 경비태세를 최종 점검했다. 주보배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를 찾아 경비태세를 최종 점검했다. 주보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헌재) 앞 현장을 찾아 경비 태세를 최종 점검했다. 박 직무대리는 "그 어떤 불법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고일 전후 헌재 등을 겨냥한 불법·폭력 행위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날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박 직무대리는 "경찰은 탄핵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가능한 경찰의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헌재 주변을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하는 한편, 헌재를 비롯한 주요시설 안전 확보와 재판관 등 주요인사 신변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선고 당일 많은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만큼 인파 관리와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특히 "경찰은 폭력·손괴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현장에서 신속 검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온라인 상 테러·협박 글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리는 오전 10시 10분쯤 종로구 헌재 인근에 도착해 선고일 혼란에 대비해 경찰이 구축한 차단선을 점검했다. 경찰은 전날 헌재 반경 150m에 차단선을 구축하는 이른바 '진공화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진공화 작업 과정에서 헌재 정문 앞에서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농성장 천막도 철거됐다.
 
박 직무대리는 차단선 끝 지점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 사옥 앞에서부터 안국역을 지나 헌재 정문까지 이동하며 현장을 살폈다. 그가 "현장에서 천막을 치고 있던 시위자들도 완전히 외곽으로 빠진 상태인가"라고 묻자 서울경찰청 김민섭 5기동단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 단장은 박 직무대리에게 "경찰이 계획한 대로 진공 상태는 지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에 비상근무 단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찰관 연가 사용은 중지되며, 가용 경찰 인력의 50%까지 동원이 가능하다.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 근무해야 한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에는 전국에 최고 비상 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 가용 인력을 100% 동원해 집회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에만 경찰 기동대 210개 부대, 약 1만 4천명이 투입되며 헌재 경내에는 경찰 특공대까지 다수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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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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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민주주의가즈아2025-04-03 11:58:02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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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청장이 저양반이라 믿음이 안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