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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죽음의 조' 토론…나경원-한동훈 '리턴매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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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
주제는 '사회 통합' 전날은 '청년 미래'
4위 나경원 화력 어떻게 보여줄지 주목

    국민의힘 '죽음의 조' 토론회 서막이 20일 오른다. 현재 3강 2중 구도에서 '4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4위 전쟁에 임하는 후보들이 어떤 화력을 보여줄 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날 B조 토론회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사회 통합'을 주제로 맞붙는다. 

전날 A조 토론회에서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후보는 '청년 미래'를 주제로 연금개혁, 취업, AI 등을 키워드 등을 골라 토론을 진행했다. 안철수 후보가 반탄(탄핵 반대)파 대표로 평가되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일부 공세에 나섰지만 비교적 순탄하게 토론을 진행했다.

반면 이날 토론회는 초반부터 죽음의 조로 일컬어지며 '흥행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리턴 매치'에 관심이 높다. 

이들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문제를 놓고 거칠게 충돌했다. 나 후보가 한 후보에게 법무부 장관 시절 실질적 성과 없다고 지적하자, 한 전 후보는 "(장관 시절)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를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지 않냐"고 맞받으며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탄핵을 찬성하는 한 후보를 상대로 나·이·홍 후보가 합동 공세를 펼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 날짜가 임박할수록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를 두고 있는 후보들이지만, 탄핵 찬반 입장으로 토론을 하며 격해지는 과정에서 네거티브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한· 홍 후보 모두 거침 없는 언변으로 유명하기에 과격한 언사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당 안팎의 우려도 적지 않다. 홍 후보는 과거 한 후보를 "문재인의 사냥개", "총선 말아먹은 애"라고 작심 비판했고, 최근엔 SNL코리아에 출연해 "나르시시스트"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국민의힘 경선에서 가장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4위 싸움'에서 나 후보가 어떻게 화력을 보여줄 지도 '변수'로 꼽힌다. 나 후보는 현재 드럼통에 들어간 사진을 올리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꼬며 겨냥하기도 했고, 서울대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하라며 혐중 행보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4명을 추리는 1차 컷오프에서는 김문수·홍준표·한동훈 등 '빅3'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선 결과가 차기 당권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마지막 한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당심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탄 나 후보와, 여론조사 100% 방식에서 유리한 안 후보 간의 양강 구도다.

당의 한 관계자는 "대선이 점점 더 다가오면서 다수의 후보들이 윤 전 대통령과 거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토론회를 통해 얼마나 차별화를 둘 지 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지지가 움직일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4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나 후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지에 따라 B조 토론회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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