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과한 김문수, '尹 탈당' 요구엔 선긋기[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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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탈당 요구' 선그은 김문수에 "위장 사과" 비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유세 중 큰절을 하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유세 중 큰절을 하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
12·3 비상계엄에 사과했던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본인의 뜻"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전날(13일) 대구 선대위 출정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윤 전 대통령 보고 '탈당해라', '하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현재로선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판단해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윤 전 대통령 탈당 조치 요구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고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지난 12일 김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처음 공식 사과한 후 야권에선 "1호 당원 윤석열부터 출당시키라"고 지적해왔습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윤호중 총괄본부장은 김 후보가 "위장 사과로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고 비판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김 후보에 대해 "옆구리 찔러서 하는 발언들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대선주자들, TK 이어 PK 표심 잡기 격돌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오늘(14일) 주요 대선 후보들이 나란히 PK 지역을 찾아 보수 표심을 공략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방문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진주, 사천, 창원 등을 경남 지역을 찾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부산 자갈치 시장 등에서 거리 유세를 벌입니다.

선거 운동 둘째날이었던 어제는 후보들이 나란히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TK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경북 구미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군인과 사법기관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망가뜨린 독재자라면서도 산업화를 이끌어낸 공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냐"며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구시당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한 김문수 후보는 "박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당신의 무덤에 침을 뱉던 제가 이제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친다"며 박 전 대통령이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국힘 보수 아니다" 이재명으로 돌아선 홍준표 지지자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정당이 아니"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홍사모 신영길 중앙회장은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단일화 파행은 보수정당을 지지한
"유권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 통합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지 선언을 반겼습니다.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대법관 전원 불참할 듯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와 함께 특검법을 추진하는 등 사법부를 향한 공세에 나섭니다.

하지만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11명 등은 이미 불참 의견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오늘 청문회는 참고인 위주의 질의응답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사위에선 청문회 말고도 대법관 수를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과 대법원 판결도 헌법소원 심판 대상에 포함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등이 상정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검찰 소환 통보에도…김건희 "대선 영향 우려" 불출석 사유서

김건희 여사. 황진환 기자김건희 여사. 황진환 기자
검찰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통한 공천개입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 측에 오늘 오전 검찰청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김 여사 측은 이번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김 여사 측은 검찰에 건강상의 문제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정치 개입' 우려를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대선 이후 출석 일자 조율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2월부터 소환 의사를 전달해온 검찰이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시리아 제재 중단…이란과도 협상 희망"

사우디 투자포럼서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사우디 투자포럼서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중동을 순방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알 아사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시리아에 대해 제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가 새로 출발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얄사랴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짧은 회동 계획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서도 협상하길 희망한다면서 이란 지도부가 이를 거부한다면 최대 압박을 가하고 원유 수출을 제로로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진칼 지분 모으는 호반그룹, 항공업 진출 포석?


호반그룹이 대한항공을 거느린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율을 또 끌어올리면서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진칼 2대주주인 호반그룹은 어제 종전 17.44%였던 지분을 18.46%로 늘렸다고 공시했습니다.

호반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 모기업인 금호산업 인수를 타진한 이력이 있어 향후 항공업 진출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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