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韓대선, 日에 상당한 영향 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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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국민의힘 중앙당사, 강남구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선거 캠프가 있는 빌딩에 각각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대선 후보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국민의힘 중앙당사, 강남구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선거 캠프가 있는 빌딩에 각각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대선 후보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한국 대통령 선거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으로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 언론이 이번 선거에서 한층 심각해진 한국의 사회적 분단 극복을 위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일본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4일 나란히 게재한 한국 대선 관련 사설에서 후보자들이 정치·지역·연령·성별 갈등을 봉합할 논쟁을 벌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이번 대선에 대해 "비상계엄이라는 사태를 거쳐 대통령과 민주주의 방식에 관해 묻는 선거"라며 "분단을 넘어 다음 세대의 주춧돌을 쌓는 논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닛케이도 분단 극복을 위한 국민 통합, 격차 해소, 고용 창출 관련 정책이 대선 승패를 가를 중도층·무당파 유권자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국정과 지역의 안정을 위한 미래 지향적 논전을 기대한다"고 한국 정치권에 당부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20일 앞둔 14일 오후 서울시 중구선관위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제출, 접수된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를 20일 앞둔 14일 오후 서울시 중구선관위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제출, 접수된 후보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아사히와 닛케이는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사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부터 탄핵, 파면에 이르는 일련의 사태와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양대 후보 측이 이미 격한 비판을 주고받은 만큼 시종일관 비방하는 선거전은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한국 대선은 사실상 양대 정당 대결로 여론조사에서는 야당(민주당)에 의한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다"며 "김문수 후보의 반격에는 보수 진영 재정비와 지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두 신문은 이번 대선이 일본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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