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오후 6시 현재 투표율이 7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보궐선거였던 제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75.1%보다 2.7% 포인트 높은 것이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오후 8시 최종 투표율은 80%에 육박하거나 돌파하며 1997년 제15대 대선(80.7%) 이후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7시 현재 투표율만 보더라도 15대 대선 이후 이미 최고치를 경신했다.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2%로 오후 6시 이후 2시간 사이에 4.5% 포인트 증가했다. 오후 6시~7시 사이에는 2.4% 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선거에선 오후 6시~7시 사이에 1.7% 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추세를 이어가더라도 최종 투표율은 80%에 근접하게 된다.
대선 투표율은 15대 대선 이후 16대(70.8%), 17대(63.0%), 18대(75.8%), 19대(77.2%), 20대(77.1%)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3455만 2379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역 별로 투표율이 높은 곳은 광주(82.9%), 전남(82.8%), 전북(81.5%), 세종(81.3%) 등이며 낮은 곳은 제주(73.4%), 충남(74.5%), 충북(75.7%), 인천(76.2%) 등이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78.3%), 경기(77.8%)로 전국 평균보다 높거나 같았다.
개표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오후 8시30분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