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제공충북 보은군은 제6회 오장환디카시 신인문학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문학상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르는 디카시 확산과 지역 출신 오장환(1918~1953) 시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8년 제정됐다.
공모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창작 디카시 5편에서 10편을 한국디카시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감성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는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 등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에 시적 문장을 덧붙인 5행 이내 작품으로, 중고교 교과서에도 수록될 만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문학성과 창의성, 디지털 이미지와의 조화 등이 심사기준이며, 당선작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장환 시인은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보은군은 그를 기리기 위해 회인면 소재 생가 인근에서 매년 가을 '오장환문학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