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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이어 나토 참석 검토…"대비해서 계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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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고심 거듭하던 나토 참석에 무게

대통령실 "가는 방향으로 대비해서 계획"
"불참 자체가 국제사회 불필요한 신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오는 24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하는 방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나토 참석 여부에 대해 "가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대비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나토로부터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으로서 초청장을 받고 참석 여부를 고심해왔다.
 
아직 외교부장관과 안보실 차장 등 주요 외교라인이 공석인 상태에서 중요한 다자회의 무대를 연달아 방문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먼저 꼽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에서 외교전을 준비할 시간도 물리적으로 촉박하다.
 
국익을 중심으로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꾀하고 있는 새 정부에 나토 참석이 주는 메시지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를 규탄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주요국과의 정상통화를 비롯해 실용외교에 속도를 내면서 참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그간 IP4 국가들 중 초청을 거절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불참 자체가 국제사회에 불필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의전과 행정적 차원뿐 아니라 내용 측면에서도 나토에 대한 협력관계나 우리나라의 그간 활동을 반영해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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