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이 영덕 해안까지 덮치면서 정박돼 있던 어선들이 불에 타 전소됐다. 독자 임근호씨 제공경북 의성 대형 산불이 영덕 어촌마을까지 덮치면서 수산 분야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1일 경북도와 영덕군에 따르면 어선과 그물, 수산물가공업체까지 소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도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 어선 19척과 크레인 1대가 전소되고 7개 마을 어민 가옥 78채가 불에 탔다.
또 24개 어가의 어구 창고가 전소됐고 대게 자망과 통발 그물도 소실됐는가 하면, 9개 어가의 정치망 어망 9틀(틀당 3억원)도 불에 탔다.
영덕 해안 크레인과 선박이 불에 타 전소됐다. 독자 임근호씨 제공강도다리와 은어 등 양식장 6곳에서 양식어류 68만마리가 폐사하면서 피해액이 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물가공 4개 업체 공장·창고 18개 동도 전소되면서 34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고, 바닷가 마을에서는 횟집이나 펜션 소실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영덕군은 해양수산분야 예산을 피해 지역 어촌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어업인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현업에 복귀할 수 있게 수산 분야 국·도비 사업을 피해지역 어업인에게 우선 지원하고 자부담 비율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