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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리 이익 희생 대가로 미국과 거래시 반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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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국 상무부 "각 당사국, 다자무역체제 수호 해야"
블룸버그 "미국, 무역협상서 중국 압박 조치 요구"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외 국가와의 무역협상에서 중국을 압박하는 내용을 끼워넣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중국이 이 경우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어떤 국가가 중국의 이익을 희생한 대가로 (미국과의) 거래를 달성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무부는 "만약 이런 상황이 나타나면 중국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대등하게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중국은 자기 권익을 지킬 결심과 능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무부는 또 "중국은 각 당사국이 '상호관세' 문제에서 응당 공평·정의의 편, 역사적 올바름의 편에 서고 국제 경제·무역 규칙과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외 국가와 무역협상을 타결하는 대가로 이들 국가가 미국과 함께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설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보도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과 무역협상에 나선 중국 외 국가들이 중국의 제조 역량을 제한하거나 과도한 중국산 수입을 자제하는 조치 등을 취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예를들어 베트남의 경우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중국산 상품의 대미 우회 수출 단속을 벌이는가 하면 민감 품목의 대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할 준비를 하는 등 미국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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