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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장 속속 찾는 대구 시민들 "민생 우선해주는 대통령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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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29일 대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9시 대구 수성구의회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출근 전 투표를 하려는 직장인들과 이른 아침부터 투표하기 위해 나온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시민들은 투표용지를 받고, 사전투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순조롭게 투표를 마쳤다.
 
최대한 빨리 투표하기 위해 첫날부터 투표소를 찾았다는 박근덕(41·남)씨는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대통령이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기보다는 국민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재수생이라고 밝힌 20대 A씨는 "본투표 다음 날에 모의고사를 봐야 해서 빨리 투표하러 나왔다"며 "전 대통령(윤석열 전 대통령) 같이 나라를 말아먹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50대 여성 김모씨는 "물가도 많이 올랐고 시내에 공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 또 아이들이 취직하는 과정에서 취직할 만한 곳이 없어 정말 힘들었다"며 "(대통령이) 민생을 우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9일 대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29일 대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고령의 어르신들도 눈에 띄었다.
 
대구에 사는 딸의 집을 찾은 김에 투표소에 왔다는 90대 여성 이모 씨는 "국민들 잘 살게 해주는 게 제일 최고"라고 강조했다.
 
다리가 불편한 80대 엄이응씨는 보행 보조기에 몸을 의지하며 투표를 마친 뒤 "국민의 권리, 의무를 다 했으니까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엄씨는 "(대통령이) 국민의 생활 안정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투표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수성구갑)도 방문해 투표를 마쳤다.
 
주 의원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실패에 대해 "아쉬운 대목이 있지만 결국 국민들이 실질적인 단일화를 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3.2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29일 대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투표를 마쳤다. 정진원 기자29일 대구 수성구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투표를 마쳤다. 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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