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다섯 번째 비행을 앞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6일 오전 발사대에 도착했다. 오전 중 기체를 수직으로 세우고 오후에는 연결·점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6일 오전 7시 30분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오전 6시 무인 특수이동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을 출발해 약 1시간 30분 만에 제2발사대에 도착했다.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중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원과 연료·산화제 등을 공급하는 연결장치인 엄빌리칼을 연결하고, 연결 부위 등이 새지 않는지 확인하는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최종 발사 시각은 오는 7일 오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기술적 준비 상태와 기상·우주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예정된 발사 가능 시간은 낮 12시 23분부터 오후 1시 23분까지다.
이번 누리호에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와 부탑재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가 실린다. 주탑재위성 5기는 이륙 약 13분 30초 뒤부터 35~40초 간격으로 한 기씩 분리할 계획이다.
위성 5기를 분리할 때는 누리호의 마지막 단인 3단이 총 180도 회전하며 각 위성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낸다. 위성 간 충돌을 피하고 이후 군집 배치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민간의 역할도 확대된다. 지난 4차 발사에서는 항우연이 조작했던 발사통제센터 콘솔을 이번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 18명이 일부 콘솔을 직접 운용한다.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는다.
분리된 위성 5기가 궤도를 조정해 일정한 간격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약 2~3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우주청은 내년 누리호 6차 발사에서 5기를 추가로 올려 총 10기를 두 개의 궤도면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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