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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월 수출 12.4% 급증…무역전쟁 본격화 전 '밀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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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中 3월 수출, 전문가 전망치 큰폭 상회…1분기 전체로는 5.8% 증가
'145%' 관세폭탄 전 中제품 수요 급증…4월부터는 수출 감소 전망

연합뉴스연합뉴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기 전 중국산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중국의 지난 3월 수출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3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3139억 1천만달러(약 448조 2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 4.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수출은 8536억 7천만달러(약 1218조 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3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2112억 7천만달러(약 301조 6천억원), 1분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5807억달러(약 828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 대한 수출도 지난 3월 4.5% 증가해, 대미 무역흑자는 276억달러(약 39조 3천억원)에 달했다. 1분기 전체로는 766억달러(약 109조 2천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뤼다량 해관총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수출은 현재 복잡하고 엄중한 외부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조업체들이 서두르면서 중국의 3월 수출 성장이 가속화됐다"면서도 "앞으로 몇 달, 몇 분기 동안 출하량이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이에 반발해 중국도 12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따라 4월부터 양국간 무역액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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