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포항 집중유세…"포항제철 저력으로 위기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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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화 뿌리를 만든 포항제철과 같은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냅시다."
 
제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3일 경북 포항을 찾아 시청 광장에서 지지자 등 1천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포항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산업화의 뿌리를 만든 포항제철이 있는 곳이다"면서 "포항제철이 중국 등 대외 여건 때문에 힘들지만, 12월 3일 내란 사태를 이겨낸 것처럼 이 위기도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포스코 신화를 이룬 박태준 전 국무총리 묘역을 찾은 일화를 설명하며, "까만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들 얼룩 고양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왼쪽·오른쪽, 보수·진보, 영·호남 가리지 않겠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 다 함께 힘을 합치고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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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들은 보수가 아니고 극우도 아니며 반동 세력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가 합의한 질서인 헌법을 파괴하는 집단이 과연 보수인가"면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지키지 않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 보수이냐"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보수가 아니고 극우도 아니며 반동 세력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채해병 사건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 10여명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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