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대선 사전투표율 최저 대구, 본투표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 몰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3일 대구 수성구 범어4동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주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곽재화 기자3일 대구 수성구 범어4동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주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곽재화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대구. 3일 본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투표율이 얼마를 기록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날 오전 7시 30분 대구 수성구 범어4동행정복지센터 1층 투표소.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일찍 투표 후 쉬겠다는 주부, 투표를 끝내고 바로 출근해야 한다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선거 안내문이나 등재번호를 적은 종이를 손에 들고 투표소에 줄을 섰다.

출근 전 아내와 함께 투표하러 왔다는 이재우(47)씨는 "시국이 시국인만큼 나라를 빠르게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투표장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른 시간 투표소를 찾은 한승우(51)씨도 "이번 선거는 공약을 보기보다는 어떤 정치 세력에 대한 불신이 컸다"면서 "문제가 있는 분야도 너무 많고, 나라가 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투표 후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던 길수빈(30·여)씨는 "마지막 유세까지 보고 투표하고 싶어서 본투표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주로 경제 쪽을 주안점을 보고 투표했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일을 쉬어 일찍 투표소에 나왔다는 70대 여성 A씨는 "도장을 드는 순간 '이 분이 돼야 할 텐데'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뽑았다"면서 "차기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본투표에 참여했다는 이들도 있었다.

김도혁(33)씨는 "사전투표는 선거관리 부실 문제가 있어서 믿지 못해 본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0대 여성 B씨는 "사전선거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지 않냐"면서 "모든 사람들이 믿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의 투표율은 11.5%로 전국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이번 대선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5.63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