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영남 찾은 이재명 "새로운 나라 함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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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

李, 1박2일 간 영남 12개 시·군 방문
보수 텃밭 영남서 표심 잡기 공들이기
10일 선관위 공식 대선 후보자 등록
공식 선거운동 첫 장소는 광화문 광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북지역 방문에 나선 9일 경북 경주시 한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북지역 방문에 나선 9일 경북 경주시 한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영남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이른바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과 경남을 연달아 돌면서 지역 표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9일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1박 2일 동안 영남지역 곳곳을 들른다. 지역 민심을 듣겠다는 취지로 진행중인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3번째 일정이다. 이번 경청투어는 첫날 경주를 포함해 영천·칠곡·김천·성주·고령 등 경북지역 6개 시·군을, 이튿날에는 창녕·함안·의령·진주·사천·하동 등 경남지역 6개 시·군을 찾는다.

첫 일정으로 이날 경주를 방문한 이 후보는 "이 나라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진짜 민주공화국으로 6월 3일 확실히 재출발해야 한다"며 "경주 시민들께서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 희망 넘치는 나라,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나라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곧이어 들른 영천에서도 이 후보는 "영천도 새로운 나라로 함께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영남지역 경청투어를 끝으로 오는 12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마지막 일정으로 영남지역 12개 시·군을 숨가쁘게 방문한 데에는 그만큼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경남의 표심 잡기에 공 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북지역 방문에 나선 9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방문을 마친 뒤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3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경북지역 방문에 나선 9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방문을 마친 뒤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오는 10일 오전 9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 후보를 제21대 대선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는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정 유세본부장은 "어느 때보다 국민의 외침을 듣고 빛의 혁명을 완성해야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 유세 콘셉트를 경청과 함성으로 대표되는 '광장의 유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전 이미 3차례 경청투어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앞으로도 경청에 대한 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광장의 유세는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끊임없는 '자기확장'의 의미도 담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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