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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우승 멤버 이이지마, 亞 쿼터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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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지마 사키와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 WKBL 제공이이지마 사키와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 WKBL 제공
BNK 썸의 우승 멤버 이이지마 사키가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하나은행은 6일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5-2026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이이지마를 지명했다.

이이지마는 2024-2025시즌 BNK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규정상 재계약을 할 수 없었고, 다시 드래프트 참가 신청 후 하나은행에서 뛰게 됐다. 이상범 감독을 선임한 하나은행은 가드진 보강 대신 이이지마를 선택했다. 이이지마는 18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고령(33세)이기도 하다.
 
이이지마는 "우승으로 시즌을 끝내고 다시 지원을 할지, 여기서 끝낼지 많은 고민을 했다. 농구 인생에서 우승이 중요하고 그걸 목표로 선수 생활을 해왔지만, 우승을 해서 끝이라기보다 목표를 향해 팀원들과 다같이 준비하고 그 과정을 넘어서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은 "가장 크게 바라는 것은 득점이다. 김정은이 나이가 있어서 3~4쿼터에 기용할 생각인데 1~2쿼터는 이이지마가 해줘야 한다. 그리고 4쿼터에 둘을 같이 기용해 최대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서 "우리가 추구하려는 압박 수비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기뻐했다.

이이지마를 비롯해 총 10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9명보다 1명 늘었다.

신한은행이 2순위로 185㎝ 미마 루이를 지명했고, KB스타즈가 사카이 사라, 우리은행이 세키 나나미, 삼성생명이 가와무라 미유키, BNK가 나카자와 리나를 차례로 선택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BNK가 스나가와 나츠키, 삼성생명이 하마니시 나나미, 우리은행이 오니즈카 아야노, 신한은행이 히라노 미츠키를 뽑았다.

스가나와 나츠키, 히라노 미츠키는 지난 시즌에도 WKBL에서 뛰었다. 히라노 미츠키는 두 시즌 연속 신한은행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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